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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국가'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 전후로 경기장 주위서 음주 가능

'이슬람 국가' 카타르 월드컵, 킥오프 전후로 경기장 주위서 음주 가능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개막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경기 시작 전후로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게 됐습니다.

AFP통신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내 맥주 판매는 이뤄지지 않지만 경기 시작 전과, 종료 후에 경기장 인근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 및 음주가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11월 20일 개막하는 올해 월드컵은 주류 판매 및 음주가 금지된 카타르에서 대회가 열려 대회 기간 음주 가능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큽니다.

AFP통신은 "경기 입장권 소지자만 경기장 외부의 지정 구역에서 맥주를 마실 수 있다"며 "경기장 내에서는 무알코올 맥주나 소프트 드링크만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주류 판매 및 음주 가능 지정 구역은 경기장 인근 외부에 설치될 예정이며, 로이터통신은 "지정 구역에서 맥주 판매는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30분 전까지, 또 경기 종료 후 1시간까지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경기를 관전하며 경기장 내에서 음주할 수는 없지만 경기 시작 전에 지정 구역에서 술을 마시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는 셈입니다.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35개의 국제 호텔 등 지정 장소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만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도하 시내 '팬 구역'에서도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주류를 판매할 예정입니다.

이전 월드컵의 '팬 구역'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주류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카타르 월드컵을 관전하기 위해 외국에서 100만 명 정도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카타르 인구 280만명의 3분의 1을 넘는 규모입니다.

(사진=FIF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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