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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추락 위협 비행 '공포의 5시간'…무사 착륙 뒤 조종사 체포

미국 중남부 미시시피주의 투펄로 지역에서 경비행기 한 대가 추락 위협 비행을 하다 약 5시간 만에 무사 착륙했습니다.

현지시간 3일 현지 경찰에 따르면 주말인 이날 새벽 5시쯤부터 경비행기 한 대가 이 지역 상공을 선회하며 투펄로의 월마트에 추락시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해당 항공기 조종사는 직접 911에 연락해 이런 위협 의사를 전했고, 경찰은 곧바로 월마트를 비롯한 인근 상점을 모두 폐쇄하는 등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항공기는 투펄로를 비롯해 인근 블루 스프링스와 홀리 스프링스 국유림 상공 등을 5시간 이상 선회하다 인근 리플리 지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당국은 밝혔습니다.

항공기에는 조종사 1명만 탑승하고 있었고 그는 착륙 즉시 경찰에 구금됐습니다.

해당 항공기 기종은 쌍발 엔진의 비치크래프트 킹 에어 C90A로, 도난된 비행기라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당국은 위협 비행을 한 조종사가 현지 공항 직원인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사에는 현지 당국뿐 아니라 국토안보부와 연방수사국(FBI), 연방항공청(FAA) 등 연방 당국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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