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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오프사이드에 골대 불운까지…EPL 개막 6경기째 침묵

손흥민, 오프사이드에 골대 불운까지…EPL 개막 6경기째 침묵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30)이 불운에 시달리며 리그 개막 후 6경기째 침묵했습니다.

손흥민은 3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풀럼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9분 이반 페리시치와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습니다.

개막 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면서 현지 언론에서 '선발 제외'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던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뢰 아래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오프사이드 판정과 골대 불운에 가로막혀 이날도 첫 골을 신고하지 못했습니다.

사우스햄튼과 1라운드에서 도움 1개를 올린 게 이번 시즌 정규리그 유일한 공격 포인트입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침묵 속에도 풀럼을 2대 1로 제압하고 개막 후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달렸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올여름 이적한 히샬리송이 처음 선발로 출전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전반 7분 케인의 오른발 슈팅으로 공격을 개시한 토트넘은 꾸준히 기회를 엿봤습니다.

골 갈증에 시달리는 손흥민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그대로 골대 안으로 향하면서 골 맛을 볼 뻔했지만, 헤딩을 시도하려 한 케인이 오프사이드에 걸려 득점이 무산됐습니다.

전반 22분에는 히샤를리송의 패스를 받아 손흥민이 왼발 슈팅을 이어갔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돼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이어 전반 33분 또 한 번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케인의 패스를 찔러주자 손흥민이 문전으로 달려들며 가슴으로 받은 뒤 그대로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크로스바를 맞고 나와 웃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호이비에르는 히샬리송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페널티 지역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고 손흥민이 그 한 축을 담당했으나, 그의 발끝에선 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0분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몰고 돌파를 시도하다 상대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8분 뒤엔 오른발 슈팅이 풀럼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자 손흥민은 허탈하다는 듯 쓴웃음을 짓기도 했습니다.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은 케인이 책임졌습니다.

후반 30분 혼전 상황에서 레노의 몸에 맞고 나온 공을 케인이 문전에서 밀어 넣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풀럼이 후반 38분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의 만회골로 뒤늦게 추격을 시작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습니다.

토트넘은 후반 45분 히샤를리송의 쐐기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돼 한 골 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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