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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첫 주말 서울 도심서 동시다발 집회와 행사 열려

9월 첫 주말 서울 도심서 동시다발 집회와 행사 열려
9월 첫 주말인 오늘(3일) 서울 도심에서는 곳곳에서 집회와 행사가 열렸습니다.

전국교육대학생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17개 교원·대학단체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역 인근에서 초등교사 정원 확대와 학급당 학생 수 20명 상한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예비·현직 초등교사 300여 명은 "과밀 학급과 노후 학교가 산재한 현 교육 현장에 지원과 투자가 절실하다"며 "더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육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방면 2개 차선으로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는 같은 시간 여의도 국회 앞 의사당대로에서 안전운임제 확대를 촉구하는 1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 600여 명은 "대형 화물차의 경우 평균 노동시간이 매우 길고, 사고 발생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도로 안전을 위해 안전운임제 확대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치고 더불어민주당사와 국민의힘 당사로 행진하며 안전운임 확대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이 밖에 서대문구 연세로 일대에서는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인근 대학교 학생들이 모여 연세로 대중교통전용지구를 폐지하려는 서대문구청 규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해당 학교 학생회와 비상대책위원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연세로 공동행동'은 대중교통전용지구 폐지에 대해 보행자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 정책으로 교통 체증 발생과 신촌 지역 정체성 상실 등의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촛불전환행동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부인 김건희 여사의 특검을 요구하는 '촛불대행진'을 중구 프리미어플레이스 앞에서 열고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했고, 자유통일당은 동화면세점 앞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천만 서명운동을 했습니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캠페인과 기자회견 등도 열렸습니다.

한국생명의전화는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을 맞아 올림픽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이날 오전부터 자살예방주간 대국민 인식개선 캠페인 '사람 사랑 생명 사랑 밤길 걷기'를 열고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행사인 밤길 걷기는 밤 10시까지 진행됩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1시부터 청계광장에서 '2022년 장기 기증의 날 기념행사 Reborn, Restart'를 열고 생명 나눔의 소중한 가치를 알리는 퍼레이드를 했습니다.

집회와 도로 행진 등으로 일부 차로가 통제된 지역은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늘 오후 4시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15.3㎞, 서울시 전체 평균은 시속 18.9㎞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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