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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 vs 키리오스, US오픈 테니스 16강서 격돌

메드베데프 vs 키리오스, US오픈 테니스 16강서 격돌
세계 랭킹 1위 러시아의 다닐 메드베데프와 '코트의 악동' 호주의 닉 키리오스 간 맞대결이 성사됐습니다.

메드베데프는 오늘(3일)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5일째 남자 단식 3회전 중국의 우이빙을 3대 0으로 눌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메드베데프의 16강 상대는 올해 윔블던에서 준우승한 키리오스입니다.

키리오스는 미국의 J.J 울프를 역시 3대 0으로 돌려세우고 16강에 합류했습니다.

둘의 상대 전적은 키리오스가 3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2019년 두 차례 맞대결에서는 키리오스가 모두 이겼고, 올해 1월 호주오픈 2회전에서는 메드베데프가 3대 1로 이겼습니다.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남자프로테니스 ATP투어 내셔널뱅크오픈 2회전에서는 키리오스가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메드베데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04년부터 2008년까지 5연패를 달성한 로저 페더러 이후 14년 만에 US오픈 남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선수가 됩니다.

만일 메드베데프가 키리오스에게 패하면 세계 1위 자리를 내놔야 합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세리나 윌리엄스가 호주의 아일라 톰리아노비치에게 3시간 5분 접전 끝에 2대 1로 져 탈락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예정이기 때문에 이날 경기가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됐습니다.

윌리엄스의 마지막 상대가 된 톰리아노비치는 러시아의 루드밀라 삼소노바와 8강 진출을 다툽니다.

메이저대회 사상 최초로 여자 단식 32강에 중국 선수 4명이 진출한 가운데 이날 2명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세계 랭킹 36위 장솨이는 캐나다의 리베카 마리노를 2대 0으로 꺾고 16강에 오른 반면, 세계 랭킹 75위 왕시위는 미국의 앨리슨 리스크 암리트라지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세계 랭킹 39위 정친원과 세계 랭킹 142위 위안웨는 내일 3회전을 치릅니다.

종전 중국 선수의 메이저대회 단식 32강 최다 진출 기록은 2006년 윔블던의 3명으로 당시 리나, 펑솨이, 정제가 32강에 오른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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