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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서진용에서 문승원으로 마무리 교체…"끝까지 갈 수도"

SSG, 서진용에서 문승원으로 마무리 교체…"끝까지 갈 수도"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사수를 위해 시즌 막판까지 고삐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SSG가 마무리 투수를 교체합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오늘(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키움전을 앞두고 "당분간은 문승원이 서진용 자리에서 역할을 해야 할 것 같다. 쉽게 말해서 보직 변경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진용은 올 시즌 7승 3패 2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30으로 SSG의 뒷문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하게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25일 KT전과 31일 삼성전에서 각각 0.1이닝 1실점과 0.2이닝 1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습니다.

전날에는 NC와의 경기에서 5대 1로 앞선 9회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 등판했는데도 아웃 카운트 1개만을 잡고 3피안타 2실점으로 무너졌습니다.

2위 LG가 최근 6연승으로 5경기 차까지 추격한 가운데 SSG는 개막전부터 지켜온 1위 자리를 놓지 않으려고 마무리 교체라는 강수를 뒀습니다.

팔꿈치 수술과 재활을 마치고 지난 7월 복귀한 문승원은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14경기 1승 3홀드 평균자책점 2.70을 찍었습니다.

김 감독은 "서진용이 지금까지 정말 잘해줬고 그 점은 인정하지만, 지금 상태가 너무 안 좋으니까 제일 좋은 선수로 마무리를 바꿔야 한다고 판단했다"며 "좀 더 편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릴 것"이라고 했습니다.

SSG는 이제 정규시즌 26경기만을 남겨뒀습니다.

문승원이 마무리 자리에서 호투한다면, 추가적인 보직 교체 없이 뒷문을 지킬 전망입니다.

김 감독은 "잘하면 (문승원 마무리로) 시즌 끝까지 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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