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름값 보합세…이번주 경유 다소 상승

8주 연속 하락했던 국내 주유소의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5원 내린 L당 1천740.3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7월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와 국제 원유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4.5원 내린 1천812.0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2.6원 하락한 1천686.8원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주간 평균 가격으로는 소폭 하락세지만 일일 단위로는 지난달 27일부터 상승세로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어제(2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직전일보다 0.5원 내린 L당 1천742.01원이었습니다.

이번 주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1원 오른 1천844.6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가격도 일일 단위로는 지난달 27일부터 반등세를 보였습니다.

어제(2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경유 평균 가격은 직전일보다 0.4원 오른 1천850.70원이었습니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보통 2주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