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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US오픈 테니스 2회전서 탈락…루블료프에 3대 0 완패

권순우, US오픈 테니스 2회전서 탈락…루블료프에 3대 0 완패
권순우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2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권순우는 오늘(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세계랭킹 11위인 러시아의 안드레이 루블료프에게 3대 0으로 졌습니다.

이로써 권순우는 올해 호주오픈과 US오픈 2회전,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1회전에서 탈락한 가운데 4대 메이저 대회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는 단식 2회전 진출로 상금 12만 1천 달러, 약 1억 6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복식 1회전에서 탈락한 상금 2만 1천300달러의 절반인 1만 650달러를 더하면 이번 대회에서 권순우가 받은 상금 액수는 한국 돈으로 1억 7천만 원 정도가 됩니다.

권순우의 역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지난해 프랑스오픈 3회전 진출입니다.

US오픈에서는 2020년과 올해 2회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입니다.

권순우는 올해만 세 차례 만나 한 번도 이기지 못한 루블료프의 벽을 이번에도 실감했습니다.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루블료프에게 3대 1로 패했던 권순우는 이날은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1세트 마지막 게임부터 2세트 6대 0 완패까지 7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수세에 몰린 권순우는 3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4대 3으로 앞서기도 했지만, 4대 4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세 차례 듀스 끝에 아쉽게 내주면서 결국 1시간 43분 만에 탈락이 확정됐습니다.

권순우는 지난해 마지막 대회였던 10월 파리바오픈 1회전 탈락부터 최근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26개 대회 연속 단식 본선 2회전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권순우는 13일부터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리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라파엘 나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 대회 단식 통산 23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3위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은 이탈리아의 파비오 포니니에 3대 1 역전승을 거두고 3회전에 안착했습니다.

나달은 3회전에서 프랑스의 리샤르 가스케를 상대합니다.

나달은 가스케와 맞대결 전적 17전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여자 단식에서는 2∼4번 시드가 2회전에서 모두 탈락했습니다.

2, 3번 시드인 에스토니아의 아넷 콘타베이트와 그리스의 마리아 사카리가 전날 탈락했고, 이날은 스페인의 파울라 바도사도 크로아티아의 페트라 마르티치에게 2대 1로 졌습니다.

여자 단식 톱 시드 시비옹테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톱 시드 폴란드의 이가 시비옹테크는 미국의 슬론 스티븐스를 2대 0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습니다.

시비옹테크는 미국의 로런 데이비스와 16강 진출을 다툽니다.

비너스 윌리엄스-세리나 윌리엄스 자매는 여자 복식 1회전에서 체코의 루치에 흐라데츠카-린다 노스코바 조에 2대 0으로 졌습니다.

메이저 대회 여자 복식에서 14차례나 우승한 윌리엄스 자매는 이번 대회를 끝으로 동생 세리나가 은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해 US오픈이 함께 복식 조를 이뤄 나온 마지막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1980년생 언니 비너스는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고, 언니와 1살 차이인 세리나는 단식 3회전에 올라 있습니다.

세리나는 한국시간으로 3일 오전 8시 호주의 아일라 톰리아노비치와 32강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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