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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폐교 활용한 시골 마을의 '하이브리드' 대안학교

늘푸른자연학교의 시간은 아이들이 근처 학교에서 하교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정규 수업은 공교육에 맡기고, 방과 후 수업으로 특화하는 독특한 형태의 대안학교이기 때문입니다.

목공과 택견, 텃밭 가꾸기 등 방과 후 수업은 30가지가 넘을 정도로 다양합니다.

[김태환/여주 점동초등학교·늘푸른자연학교학생 : 목공은 자기가 나중에 만들 수도 있고, 여기서 경험을 쌓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것 같아요.]

학생들은 대부분 농촌 유학을 온 도시 아이들입니다.

50명이 넘는 아이들은 함께 생활하며 자연과 공동체를 자연스럽게 배웁니다.

[박소민/여주 점동초등학교·늘푸른자연학교학생 : 집에서는 파자마 파티 같은 걸 못했는데 여기서는 그런 걸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친구들이랑 많이 놀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시골 마을에 활기도 불어놓고 있습니다.

마을 청소와 꾸미기, 지역 축제 참여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민과 유대감을 쌓고 있습니다.

[서형석/여주시 점동면 : 인사 잘하고, 인상 밝고. 꼭 내 손주들 보는 기분이어서, 우리가 안아주고 싶어요, 학생들을]

늘푸른자연학교는 폐교를 리모델링해 7년 전 시작됐습니다.

[김태양/늘푸른자연학교 교장 : 시골 학교의 장점도 취하지만, 시골에서 얻을 수 없는 교육과 문화 콘텐츠를 공교육과 특기 적성 위주의 방과 후 학교가 결합되어져 있는 하이브리드형입니다.]

늘푸른자연학교는 방과 후 학교 대상과 농촌 유휴시설 활용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SBS 유영수입니다.

(취재 : 유영수 / 영상취재 : 제 일 / 영상편집 : 김종미 / 제작 : 뉴스플랫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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