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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이재명 "먼지 털다 말꼬투리 하나 잡아"…'허위사실 공표 혐의' 문제의 발언은

오늘(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의 소환 통보와 관련해 "경찰과 검찰을 총동원해 말꼬투리 하나 잡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광주를 찾은 이 대표는 현장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질의 답변에서 "국민들께서 맡긴 권력을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데 써야 한다"면서 "이렇게 먼지떨이 하듯이 털다가 안 되니까 엉뚱한 거 가지고 꼬투리 잡는 건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대표 취임 나흘 만에 검찰 소환 통보를 받은 이 대표는 허위 사실 공표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허위사실이라고 지목된 이 대표의 발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이른바 '백현동 특혜 의혹'으로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에 경기도지사 자격으로 출석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 의혹과 관련한 한 발언이 문제가 됐습니다. 두 번째는 '대장동 개발 의혹' 관련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에 대해 "하위 직원이었기 때문에 시장 재직 때는 몰랐다"고 발언한 것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도 검찰이 표적·보복수사 시작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오늘(2일) 최고위에서 "정치 보복에 혈안이 된 윤석열 검찰 공화국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비판했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도 출근길 문답에서 '이재명 소환 통보'에 대한 물음에 "대통령으로서 경제와 민생이 우선"이라며 "형사 사건에 대해서는 언론 보도를 통해서 보는데 기사를 꼼꼼하게 읽을 시간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 구성 : 진상명 / 편집 : 장희정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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