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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남은 의혹 수사 어떻게…추가 소환 가능성도

<앵커>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대장동 의혹과 관련한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다음 주 나와서 조사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정치권과 검찰을 둘러싼 갈등의 온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소환을 통보한 사건들 외에 여러 의혹으로 수사선에 올라 있는데, 수사 진행 상황들을 안희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기자>

지난 대선을 거치며 이재명 대표를 향한 정치권과 시민단체의 고발이 잇따르면서 검찰과 경찰의 수사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선거 기간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우선 소환되지만, 이 사건들 말고도 이 대표를 향한 검경의 수사가 여러 건 진행 중입니다.

특혜와 비리 정황으로 얼룩진 대장동 개발 의혹이 대표적입니다.

사업 추진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윗선'으로 거론되면서 배임 혐의로 수사망에 올랐습니다.

김만배 씨 등 5인방과 곽상도 전 의원만 재판에 넘기며 부실수사 비판을 받았던 검찰은 최근 위례신도시 개발 의혹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수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수원지검이 맡은 변호사비 대납 사건 수사는 공소시효를 일주일 남긴 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018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을 받던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변호사 비용을 누군가 대신 냈는지 밝히는 게 핵심인데, 대납 의혹이 쏠리는 쌍방울 그룹 관계자들이 출국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한차례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재수사에 나선 성남FC 후원 의혹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본류, 경기주택도시공사 합숙소 선거캠프 의혹 등 경찰 수사도 꼬리를 뭅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7월) : 국민의힘이 고발하고 그에 동조해서 검경이 수사하고 그걸 무슨 '사법 리스크'라고 그러고….]

공소시효가 임박한 선거법 위반 혐의가 아닌, 이런 여러 의혹 사건 자체에 대한 수사는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추가 소환 가능성도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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