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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상임전국위…이준석, 세 번째 가처분 신청

<앵커>

여당인 국민의힘에선 오늘(2일) 상임전국위원회가 열립니다. 당의 '비상 상황'을 규정하는 당헌 조항을 개정해서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기 위한 절차인데, 이준석 전 대표는 전국위원회 개최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내면서 저지에 나섰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 오전 '비상상황'을 새롭게 규정한 당헌 개정안을 작성할 상임전국위원회를 엽니다.

이어 오는 5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상임전국위를 거친 당헌 개정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는 전국위원회를 열지 못하게 해달라며 법원에 3번째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당 지도부는 '이미 예상된 일'이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률 사항은 당에서 위임한, 당에서 선임한 변호사가 잘 대응할 겁니다.]

반면 당 윤리위원회는 사실상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 개시를 예고했습니다.

윤리위는 입장문에서 "의총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민심을 이탈케 하는 행위는 징계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달 27일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윤리위에 촉구한 데 대해 '그럴 수 있다'라는 신호를 보낸 걸로 풀이됩니다.

이 전 대표는 SBS 취재진에 "윤리위의 코미디"라고 냉소했습니다.

또 SNS에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묻는 여론조사를 보면 제가 보통 3등 하던데 1·2등 하는 분들 징계하고 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윤핵관'들까지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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