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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 의혹' 보도한 유튜브 매체의 대표 집까지 압수수색

<앵커>

경찰이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쥴리 의혹' 등을 보도한 유튜브 매체의 대표 자택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지난주 매체 본사 사무실에 이어 두 번째 압수수색인데, 매체 측은 언론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유튜브 채널 더탐사 강진구 대표 자택에 경찰관들이 들이닥칩니다.

[압수수색 검증영장 집행하려고 왔고요. 원본이니 확인 한번 해보세요.]

경찰이 오늘(1일) 더탐사 강진구, 최영민 두 대표의 집을 3시간 동안 압수수색했습니다.

이른바 '쥴리 의혹' 사건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것인데, 관련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달 25일 더탐사 사무실과 정천수 전 대표 자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12월 더탐사의 전신인 열린공감TV는 김건희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으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것을 봤다고 주장하는 목격자 인터뷰 등을 보도했는데, 국민의힘 등은 이것이 허위사실이라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더탐사 측은 SNS에 언론 보도에 대해 경찰이 언론사 대표이사 자택 압수수색을 한 적이 있느냐며 반발했습니다.

[박대용/시민언론더탐사 기자 : 언론이 자유롭게 취재해서 보도할 수 있는 환경을 이런 식으로 차단하는 것이야말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언론 자유를 탄압하는….]

지난 대선 기간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공소시효는 오는 9일까지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압수수색은 지난번 압수수색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용우, 영상편집 : 정성훈, 화면제공 : 시민언론더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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