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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다" 민주당 강력 반발…국민의힘 "의혹 해소해야"

<앵커>

검찰의 오늘(1일) 출석 요구에 민주당은 즉각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재명 대표 측은 '전쟁'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 분위기는, 유수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이재명 대표의 텔레그램 메시지.

오전 11시 10분 발로 '의원님 출석 요구서가 방금 왔다', '전쟁입니다'라는 표현이 담겼습니다.

메시지를 보낸 이는 이 대표를 경기지사 시절부터 보좌해온 최측근 김현지 보좌관입니다.

정기국회 첫날, 대표 취임 나흘 만에 소환 통보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당은 격앙 그 자체였습니다.

[박성준/민주당 대변인 :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보복, 야당을 와해하려는 정치 탄압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물러설 수 없습니다.]

'친이재명계' 최고위원들은 바로 반격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주의주장성 표현을 허위사실로 처벌한 예가 없다"고, 박찬대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배우자 사건은 줄줄이 무혐의 처분한 윤석열 검찰, 경찰의 정치 보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 대표는 예정대로 광주를 찾아 정해진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검찰이 소환 통보했는데, 입장 어떠신지 한마디만 부탁드리겠습니다.) …….]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검찰에 직접 출석하진 않을 것"이라며 대리인의 출석 여부는 "논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뭐가 전쟁이냐"고 반문한 뒤 "떳떳하면 출석해 소명하면 될 일"이라고 자진 출석을 촉구했습니다.

[박형수/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이재명 대표 또한 겹겹의 방탄조끼를 내려놓고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임해야 합니다.]

대통령실은 일절 반응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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