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덕수 총리 "공통공약 빨리 진행"…이재명 대표 "초 대기업 세금 왜 깎나"

한덕수 총리 "공통공약 빨리 진행"…이재명 대표 "초 대기업 세금 왜 깎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1일) 오전 국회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의 예방을 받고 국정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한 총리는 먼저 "민주당과의 협치, 협력으로 국정을 운영하길 기대한다"라며 "이 대표의 조언과 경우에 따라 질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국회 다수당으로서 국정에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필요한 견제도 해 나가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표는 대선 당시 여야가 공통으로 약속한 정책은 공통의 공약기구를 만들어 추진하자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한 총리는 "여야정 협의체는 정기적으로 만나면서 실무 협의체까지 만들어 상설적으로 움직여 보자는 생각"이라며 "여야 공통의 과제는 빨리빨리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 역시 여야정 협의체를 실무급까지 구성하고 상설화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설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한 총리는 아울러 여야 간 견해차로 처리되지 않고 있는 종부세법 개정안의 처리도 이 대표에게 당부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에 대한 쓴소리를 잊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두고 "급하지도 않은, 영업익 3천억 원을 초과하는 초 대기업의 세금은 왜 깎아주겠다는 건지 이해가 잘 안 된다"며 "서민들 임대주택 예산을 줄일 만큼 급한 일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한 총리는 "세계가 법인세를 다 낮추는 쪽으로 가고 있다"라며 "상당 부분 민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민간으로 넘기고, 정부는 민간의 활동을 지원하는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