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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발 1호 백신' 이번 달 5일부터 접종 시작

<앵커>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경우 이번 달 5일부터 국내 개발 1호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됩니다. 또, 올겨울 대비 추가 접종에는 새로운 개량 백신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보도에 유승현 의학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개발 1호 코로나 백신 '스카이코비원 멀티주'입니다.

이번 달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들이 1,2차 기초 접종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오늘(1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고 13일부터 예약 접종이 이뤄집니다.

이번 달 5일부터는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백경란/질병관리청장 : mRNA 백신에 대한 이상반응 우려로 그간 기초접종을 꺼리신 분들께서는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스카이코비원 멀티주를 통한 접종이 가능함을 알려 드립니다.]

3, 4차 접종에는 아직 허가되지 않았는데, 관련 임상 시험이 진행 중입니다.

이미 기초 접종을 마친 경우, 올겨울 대비 3, 4차 접종은 개량 백신으로 맞을 수 있습니다.

BA.1, 초기 오미크론에 대응하도록 개발된 백신인데, 최근 우세종이 된 BA.5 변이에도 기존 백신보다 1.69배 예방 효과가 좋았습니다.

[프란체스카 세디아/모더나 호흡기 백신 최고책임자 : 2차 개량 백신(BA.5 대응)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빠르게 낼 수 없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1차 개량 백신(BA.1 대응)이 BA.4, BA.5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0월쯤 도입될 개량 백신은 마지막 접종일 또는 확진일로부터 4개월에서 6개월이 지나야 맞을 수 있습니다.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우선 접종하고, 50대와 기저질환자 등은 2순위로 맞게 됩니다.

18~49세의 건강한 성인은 3순위로 희망할 경우 맞습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대상자는 개량 백신을 기다리는 것보다 기존 백신으로 접종을 마치는 것이 중증·사망 예방에 더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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