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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LG, 1위 SSG 6경기 차 추격…3위 라이벌 KT · 키움 동반 승

4연승 LG, 1위 SSG 6경기 차 추격…3위 라이벌 KT · 키움 동반 승
2위 LG 트윈스가 4연승 신바람을 내고 선두 SSG 랜더스를 6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LG는 오늘(3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벌인 NC의 실책 3개를 득점으로 잘 엮어 5대 3으로 이겼습니다.

LG는 이날 패한 선두 SSG와 격차를 6경기로 좁혔습니다.

LG는 1회 말 원아웃 1루에서 김현수의 땅볼을 잡은 3루수 노진혁의 2루 악송구를 틈타 1, 3루로 잇고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선제점을 냈습니다.

1대 1인 2회 말 노아웃 1, 2루에서는 더블 스틸 때 NC 포수 양의지의 3루 송구가 뒤로 빠지자 한 점을 거저 얻고 이형종의 희생플라이로 3대 1로 달아났습니다.

3대 2로 쫓긴 3회 말에는 NC 좌익수 닉 마티니의 포구 실책 덕에 노아웃 1, 3루 찬스를 잡고 채은성의 병살타 때 1점을 보탰습니다.

LG는 4대 3으로 앞선 7회 말 투아웃 2루에서 터진 김현수의 중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선발 이민호를 조기에 불러들인 LG는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NC의 추격을 저지했습니다.

승차 없이 3위 경쟁 중인 KT wiz와 키움 히어로즈는 나란히 승리했습니다.

KT는 수원 안방에서 두산 베어스를 5대 2로 꺾고 연패를 끊었습니다.

KT 황재균은 2대 1로 앞선 3회 투아웃 2루에서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 두산 선발 브랜든 와델을 무너뜨렸습니다.

황재균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도 2실점으로 버텨 두산전 5연승과 함께 올해 5월 31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 이래 11연승의 신바람을 냈습니다.

또 시즌 13승(5패)을 따내 다승 공동 2위 그룹으로 뛰어올랐습니다.

키움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대 4로 따돌리고 KT와 보조를 맞췄습니다.

키움은 0대 3으로 끌려가던 3회 단 한 번의 찬스에서 주포 이정후의 한 방으로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이정후

선두타자 이지영을 비롯해 김수환, 김준완이 3연속 안타로 베이스를 채웠고, 원아웃 만루에 등장한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타점 우중간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습니다.

곧바로 야시엘 푸이그가 이정후를 중월 2루타로 홈에 불러 4대 3으로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키움은 6회 김수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5대 3으로 달아났습니다.

7회 롯데는 안치홍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지만, 더는 점수를 내지 못했습니다.

키움은 은퇴 투어 중인 롯데 이대호에게 고척스카이돔 흙으로 제작한 이대호의 타격 장면 정밀 모형(피겨)을 선물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은퇴 투어 행사에서 롯데·키움 선수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대호는 타점 2개를 추가해 역대 세 번째로 1천400타점을 달성했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습니다.

KIA 타이거즈는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4대 3으로 눌러 나란히 패한 추격자 롯데, NC의 승차를 5.5∼6.5경기로 벌리고 5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KIA 선발 양현종은 4대 0으로 앞선 2회 김태연에게 투런 포를 맞고 4회에도 김태연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아 6이닝 동안 3실점 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1점도 주지 않은 덕분에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습니다.

아울러 통산 승수를 158로 늘려 이 부문 2위 정민철 한화 단장(161승)을 3승 차로 쫓았습니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안방에서 9회 말 원아웃 만루에서 나온 김태군의 대타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앞세워 SSG를 2대 1로 눌렀습니다.

삼성은 28일 호세 피렐라의 굿바이 홈런으로 한화를 꺾는 등 두 경기 연속 끝내기로 짜릿한 승리를 낚았습니다.

대타 끝내기 희생플라이는 역대 12번밖에 없는 진기록입니다.

(사진=kt wiz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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