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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확 커진 조규성…'벌크업'의 힘

<앵커>

K리그 김천 상무의 조규성 선수는 군 입대 후에 국가대표 공격수로 그야말로 폭풍 성장했는데요. 근육량을 늘린 이른바 벌크업을 그 비결로 꼽았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조규성이 지난해 3월 입대한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은 바로 웨이트장입니다.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 많은 분들이 볼 때마다 또 웨이트하고 왔냐고. 팔뚝이 왜 그러냐고.]

군 입대 전 188cm의 장신에도 78kg의 마른 체격에 '멸치'로 불렸던 조규성은 입대 후 근육량을 5kg이나 늘리며 힘과 실력을 모두 키웠습니다.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 제가 조금 왜소하다고 생각이 들어서요. 몸싸움도 많이 밀리고 그래서 '벌크업'을 해야겠다.]

연계 플레이와 슈팅이 장기인 조규성은 몸싸움 능력까지 겸비하며 타깃형 공격수로 거듭났습니다.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 볼을 잘 지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고 상대와 부딪힐 때 조금 더 쾌감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지난해 도쿄올림픽 명단에서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지만,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았고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2021년 9월, A대표팀 첫 소집) :손흥민 선수나 황의조 선수나 (얼마나 잘하는지) 느껴보고 싶어요. 연예인 보는 느낌이지 않을까요?]

A매치 15경기 4골로 강한 인상을 심으며 월드컵 출전 꿈을 키우고 있습니다.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 월드컵이라는 무대는 또 하나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즌 13골로 득점 3위를 달리는 조규성은 다음 주 제대해 전북으로 복귀합니다.

[조규성/김천 상무 공격수 : 군 입대 후 많이 성장했지만 제대 후 더 달라진 조규성 보여 드리겠습니다. 충성]

(영상취재 : 공진구, 편집 : 오영택, CG : 김홍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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