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화장실 못 가고 조기 출근 일상" 홈플러스 노조, 당당치킨 인력 충원 요구 나서

"화장실 못 가고 조기 출근 일상" 홈플러스 노조, 당당치킨 인력 충원 요구 나서
홈플러스 조리 노동자들이 인력 충원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 홈플러스 지부는 오늘(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끈 당당치킨의 조리인력 충원을 요구했습니다.

홈플러스 노조는 당당치킨의 매출이 늘어 기존보다 5배 이상 많은 치킨을 튀겨야 하지만, 인력은 그대로라 늘어난 노동 강도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는 "매장당 5∼8명에 불과한 노동자 수는 그대로"라며 "화장실도 못 가고 일하고 있고 조기출근과 연장근무가 일상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사랑을 받는 당당치킨은 노동 착취의 결과물"이라며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현장 여건을 고려해 하루 생산량을 제한하고 있는 만큼 당장 인력 충원은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홈플러스는 지난 6월 말 프라이드 1마리를 6천990원에 판매하는 초저가 당당치킨을 출시해 대형마트 초저가 열풍을 불러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