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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사찰단 힘겨운 자포리자 행…"역사상 가장 복잡한 임무"

IAEA 사찰단 힘겨운 자포리자 행…"역사상 가장 복잡한 임무"
▲ 우크라 대통령과 기념촬영 하는 IAEA 사무총장(오른쪽) 

잇따른 포격으로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를 점검하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임무 완수까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어제(30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을 비롯해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사찰단은 지난 29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도착했으나,우크라이나가 자포리자와 헤르손 등을 수복하기 위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전선을 뚫고 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습니다.

이로 인해 이라크, 이란, 북한에서도 원전 시설을 사찰한 IAEA는 역사상 가장 복잡한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고 NYT는 평가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고위 관계자는 "전쟁터에서 안전한 길을 찾아 원전에 닿으려면 많은 도전을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자국 영토 일부를 점령한 행위가 정당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사찰단이 우크라이나 관할 구역에서 전선을 통과해 원전에 가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가 전쟁 초기에 차지한 자포리자 원전과 우크라이나 군대가 지키고 있는 니코폴 사이에는 드니프로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규모가 가장 큰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에는 원자로 6기 중 2기가 가동 중이며, 우크라이나 인력이 운영을 맡고 있습니다.

(사진=AP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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