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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정후, 6시즌 연속 150안타 '대기록'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이정후 선수가 데뷔시즌 이후 6시즌 연속 150안타라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천적' 반즈와 맞대결에서 12타수 1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선발라인업에서 빠졌지만, 반즈가 조기 강판되자 5회 대타로 나섰습니다.

첫 4개의 공을 여유 있게 바라본 뒤 이민석의 5구째 시속 150km짜리 직구를 받아쳐 1루수 옆을 스치는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습니다.

시즌 150안타째를 기록한 이정후는 박용택과 최형우, 손아섭에 이어 KBO에서 6시즌 연속으로 150안타 이상을 때려낸 4번째 타자가 됐습니다.

이정후는 7회 안타 하나를 더 추가하며 최다안타 1위 삼성의 피렐라를 한 개 차이로 추격했고, 수비에서도 시즌 7번째 보살을 기록한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지는 만점 활약을 펼쳤습니다.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6대 5 승리를 거둔 4위 키움은 3위 KT를 승차 없이 바짝 추격했습니다.

직전 5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며 화려한 은퇴시즌을 장식하고 있는 이대호는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로 타격감을 이어갔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습니다.

어제 열릴 예정이던 나머지 4경기는 모두 비로 취소됐습니다.

올 시즌 취소된 경기가 47경기로 늘어나면서 KBO는 월요일 경기와 더블헤더 편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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