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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총회 개최…당헌 개정안 논의

<앵커>

새 비대위 출범을 해법으로 선택한 국민의힘이 의원총회를 열어, 당헌 개정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사태 수습을 위해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결정했는데, 당내에서는 권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화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은 오늘(30일) 오전 10시 반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 출범을 위한 당헌 개정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위기의 원인이 이준석 전 대표라고 거듭 지적하며,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 비대위 출범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헌·당규 개정을 통한 새로운 비대위 출범 말고 어떤 대안이 있습니까? 무엇보다 새로운 비대위는 의총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가 의결했던 내용입니다. 자신의 결의를 자신이 준수하는 것이 정당의 책무입니다.]

당내에서 새 비대위 출범에 대한 반발, 더 나아가 자신에 대한 사퇴론이 불거져 나오고 있는데 대해서는 '위기 극복'을 내세우며 선을 그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의총으로 결의를 했다가 곧바로 이를 부정할 경우 지금의 위기는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의총에는 의원 70여 명이 참석했고, 윤핵관 핵심인 장제원 의원은 불참했습니다.

의총은 당 법률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상범 의원이 구체적인 당헌 개정 내용을 보고한 뒤 의원들의 자유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의총을 마친 뒤 오늘 오후에는 재선 의원들이 간담회를 열고 의총 결론에 힘을 실어주는 쪽으로 목소리를 모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당헌 개정안 논의가 잘 마무리된다 해도 이를 의결해야 할 전국위원회가 의장 서병수 의원의 반대로 소집이 불투명한 상태라 새 비대위 출범까지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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