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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와 '천메시'…"함께 월드컵 가야죠"

한국 여자축구 두 명의 '메시'가 의기투합했습니다.

부동의 에이스인 '지메시' 지소연과, '천메시'로 불리는 20살 기대주 천가람 선수가 대표팀에서 처음 만나 내년 월드컵 동반 출전을 다짐했습니다.

20살 막내 천가람이 에이스 지소연 바로 뒤에 붙어 러닝을 하고 이번엔 옆자리에 앉아 스트레칭을 합니다.

두 선수는 소집 첫날부터 강도 높은 체력 훈련에 굵은 땀을 쏟았습니다.

20세 이하 여자월드컵에서 화려한 개인기와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이며 '천메시'란 별명을 얻은 천가람 선수가 A대표팀에 발탁돼 자신의 우상인 '지메시' 지소연과 처음으로 만났는데요.

31살 지소연 선수는 이제 메시 별명을 물려줘야 할 때라며 후배를 아낌없이 응원했고 '천메시'는 감격했습니다.

[지소연/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 저는 이제 ('메시' 별명을) 내려놔야죠. 이런 선수들이 많이 많이 나와서 내년에 있을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천가람/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 그걸('메시' 별명) 이어받는 게 조금 부담되기도 하고 되게 영광스러워요. 월드컵 같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콜린 벨 감독은 두 선수가 동반 출격할 경우 빠른 공격 전개가 가능하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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