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비 내리며 '쌀쌀'…강수량 최고 120mm ↑

<앵커>

오늘(30일) 아침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비가 오고 있습니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전국에 내릴 걸로 보입니다. 많이 오는 곳은 내일까지 120mm 넘게 쏟아질 걸로 예보됐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날씨 소식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안수진 캐스터 전해주시죠.

<기상캐스터>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립니다.

특히 출근길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이미 비가 시작돼서 조금 여유롭게 나오시는 게 좋겠습니다.

현재 제 옆으로는 서초대로의 모습이 보이고 있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도로가 이렇게 다 젖어 있고 곳곳에서는 물웅덩이도 생겨났습니다.

레이더 영상으로 자세히 비가 내리는 지역을 확인해 보시면 현재는 비구름이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덮고 있고요, 충남 지역에는 강하게 비구름 발달하면서 태안에 시간당 15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태안과 또 평택 등 일부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지역에는 호우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이번 비는 아침이면 전국으로 확대돼서 내일까지 이어질 텐데요, 비가 강하게 내리는 시점을 보시면 오후까지는 수도권과 충남 지역에, 낮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는 강원과 충북,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 쏟아질 수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강수량을 살펴보시면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 충청 북부와 또 경북 북동부에 많게는 120mm 이상의 큰 비가 예보되어 있고요, 그 밖의 중부와 전북 북부, 경북 북부 지역에 30~80mm, 그 외 지역에서 5~4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면서 오늘까지는 쌀쌀함이 감돌겠고요,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