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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반세기 만에 달 탐사…잠시 뒤 'SLS' 발사

발사장에서 대기 중인 미국 항공국, 나사의 초대형 로켓입니다.

높이만 98미터에 양쪽에는 우주왕복선의 부품을 개량해 만든 대형 고체 부스터가 달렸습니다.

지구 저궤도에 무려 95톤의 물체를 운반할 수 있어 스페이스X의 팰컨 헤비 등을 훌쩍 뛰어넘습니다.

우리 시간 밤 9시 33분, 이 로켓이 달을 향해 날아갑니다.

[제프 스팔딩 ㅣ 미항공우주국(NASA) 시험 책임자 : 번개를 비롯해 발사에 아무런 제약이 없을 겁니다. 아침에 배터리를 충천했고, 유인캡슐과 발사체 점검을 마쳤습니다.]

로켓 안에는 오리온이라 이름 붙인 유인 캡슐이 탑재돼 있습니다.

캡슐 안에 사람 모형을 실어서 우주 비행사가 받는 진동과 충격, 방사선 등을 측정할 계획입니다.

이번엔 인간 조종사가 직접 타지 않지만, 안전하게 사람이 오갈 수 있는 시스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캡슐은 달 궤도를 돌고 난 뒤 다시 지구로 복귀합니다.

2024년 두 번째 발사 때는 사람이 직접 달 궤도에 다녀오고 2025년 예정된 3번째 발사에는 달에 사람을 착륙시킬 계획입니다.

3차례 비행에 성공하면 미국은 달에 사람이 상시 거주할 수 있는 기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화성처럼 더 먼 곳으로 가는 전초기지로 삼고 나중엔 화성에도 우주인을 보내겠다는 겁니다.

지난 3일 발사된 우리나라 달 탐사선 다누리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데 인간이 달에 착륙할 후보지를 탐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취재 : 정구희 / 영상편집 : 이정택 / 화면제공 : 미항공우주국(NASA) / 제작 : D콘텐츠기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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