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가 난 광산 입구 부근](http://img.sbs.co.kr/newimg/news/20220829/201696436_1280.jpg)
오늘(29일) 오전 10시 6분쯤 경북 봉화군 재산면의 한 광산 갱도 안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광석 더미가 땅 밑으로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당시 10명 가량이 인근에서 광석을 캐는 등 작업을 하고 있었고, 광부 2명은 광석더미에 깔렸다가 1명은 구조되고 다른 1명은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8명은 현장에서 급히 대피했습니다.
사고는 지하 40m 갱도 안에서 광부들이 작업을 하던 중 캐놓은 광석더미가 땅 밑으로 3∼5m가량 무너져 내리면서 광부들이 함께 추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상에서 가끔 발생하는 땅 꺼짐 현상으로 보인다는 게 구조당국의 설명입니다.
사고가 나자 소방과 경찰 등 60명, 장비 26대가 투입돼 매몰자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국은 땅 꺼짐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어서 광산 보안 전문가들이 현장 안전진단을 한 뒤 구조 방법이 정해지면 본격적인 구조 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장소가 지하인 데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아서 구조 작업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