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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에 이준석 또 가처분 신청

<앵커>

국민의힘이 권성동 직무대행 체제로 추석 전까지 새로운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이 비대위를 무효화하겠다며 또 가처분을 신청했습니다. 당 안팎에서 권성동 사퇴론도 분출하고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당헌 개정을 거쳐 새 비상대책위원회를 오는 추석 연휴 전까지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석 연휴 전에 새로운 비대위가 출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신속하게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대위원들은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권성동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역할을 맡는 데 만장일치로 합의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론에 대해 새 비대위를 꾸린 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 제 거취는 새로운 비대위 구성 이후 제가 스스로 결정하겠습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사흘째 권 원내대표 사퇴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3선 중진 윤상현, 유의동 의원과 감사원장 출신인 초선 최재형 의원은 새 비대위 구성 결정을 비판하며 권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새로운 비대위 구성이라는 것은 꼼수다. 새로운 원내대표를 바로 선출해서 새로운 지도부를 구성해야 한다는 겁니다.]

당헌 개정을 위해 반드시 열어야 하는 전국위 의장을 맡은 서병수 의원과 차기 당권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의원도 권 원내대표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30일) 의원총회를 열어 새 비대위 구성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인데 당내 의견이 분분한 만큼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도 권성동 직무대행과 다른 비대위원 직무를 정지하는 추가 가처분을 신청하면서 진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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