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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소환 초읽기…경찰 "윤핵관 접촉 없었다"

<앵커>

경찰이 조만간 성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를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 지휘부는 조사 방식에 대해 검토 중이라며 이른바 '윤핵관 압력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하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수사와 관련해 최근 핵심 참고인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 결과에 따라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조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성 상납 의혹을 비롯한 이 전 대표 관련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가 만료되기 전에 결론을 내리겠다는 겁니다.

이 전 대표 혐의와 관련된 성매매처벌법과 알선수재와 직권남용 혐의는 공소시효가 각각 5년과 7년으로 현재 만료된 상태라 처벌할 수 없습니다.

다만,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해온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지난 2015년 9월 이 전 대표에게 추석 선물을 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수법이 비슷한 범죄를 하나의 범죄로 간주하는 포괄일죄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기준이라면 다음 달 공소시효가 만료됩니다.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이른바 윤핵관 인사가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이번 수사를 지휘하고 있는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윤핵관과 어떠한 접촉과 전화통화도 없었다"며 "법과 양식을 벗어나서 판단하는 건 제 인생에서 있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일부 언론은 여권 인사 중개로 이른바 '윤핵관' 의원과 경찰 고위직이 만나 이 전 대표 관련 수사에 영향을 주려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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