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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국 전 PCR 검사, 폐지가 맞다"…추석 이후 유력

<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4만 명대로 지난주에 비해서 1만 5천 명 줄었습니다. 입국 전 코로나 검사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폐지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전형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 3천142명이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1만 5천여 명 적은 규모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597명으로 엿새째 500명대를 이어갔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21명 줄어든 49명이었습니다.

사망자의 93.9%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습니다.

코로나19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43.7%, 준-중증 병상은 56.6%입니다.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폐지하는 방향이 맞다고 밝혔습니다.

[정기석/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 : (입국 전 코로나) 검사의 정확성, 효용성 그 다음에 많은 국민 개개인의 부담을 생각했을 때 이것은 폐지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

정기석 자문위원장은 "하루 평균 2만 명이 입국하는 상황에서 매일 20억 원가량이 개인 비용이 지출된다"며 입국 전 검사 자체의 효용성에 문제가 있다고 봤습니다.

정 자문위원장은 "하지만 검사 폐지의 시기와 방법 등을 잘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입국 직후에 하는 검사는 당분간 계속 유지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자문위원회의 제안에 따라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입국 전 코로나 검사를 중단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국 전 검사가 폐지되면 해외 입국자는 입국 후 24시간 내 PCR 검사를 한 번 받으면 됩니다.

오늘부터는 중증병상 입원 환자에 대한 입원 적정성 평가가 매일 이뤄지고, 부적합 환자의 퇴실 기한도 이틀에서 하루로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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