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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최고위원회의 주재…윤 대통령에 영수회담 요청

<앵커>

민주당의 이재명 신임 대표는 첫 최고위원 회의를 주재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요청했습니다. 오늘(29일) 오후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최종 득표율 77.77%의 압도적인 지지로 민주당을 이끌게 된 이재명 대표, 새 지도부 구성 이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영수회담을 다시 한번 공식적으로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민생 앞에 여야와 정쟁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여야가 초당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대표는 협력할 것은 협력하겠다면서도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협하는 퇴행과 독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로 '실용적 민생 개혁'을 제시하며 당대표로서 첫 번째 지시사항도 발표했습니다.

당대표 산하에 민생경제위기와 민주주의 위기 관련 대책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표 : 정치의 존재 이유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것입니다.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것입니다.]

이 대표는 이상과 현실은 조화돼야 한다며 당 운영 방향은 철저히 실사구시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아침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한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오늘 오후 3시 문재인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예방합니다.

전당대회 기간 불거진 친이재명계 대 비이재명계라는 당내 계파 갈등 불식을 위한 행보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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