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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의장 '금리 인상' 발언에…국내 증시 · 환율 출렁

<앵커>

원 달러 환율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350원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 미국 연준 의장이 금리 상황을 조이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번 밝힌 여파인데, 주식시장도 동시에 출렁이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원 달러 환율이 다시 한번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환율은 아침 9시에 곧바로 1,342.5원으로 뛰면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최종 가격인 1331.3원에서 11.2원 오른 가격입니다.

그리고는 오전 10시 40분경 1,349.1원까지 뛰면서 연중 최고점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고 1,350원 직전까지 다가섰습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우리 시간으로 지난주 금요일 밤 내놓은 발언의 여파입니다.

파월 의장은 또 한 번 이례적으로 큰 폭의 금리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멈추거나 쉬어갈 때가 아니라고 말해서 물가를 잡기 위해서 금리를 계속 끌어올리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다음 달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다시 한번 0.75% 포인트 올리면, 달러값도 그만큼 비싸지는 셈이어서 원달러 환율에도 곧바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전 예정에 없던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당분간 시장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주식시장도 파월 의장 발언의 영향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이 2% 이상 떨어지면서 불안한 심리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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