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e뉴스] '신세계' 현실판? 기업화 · 지능화되는 조폭들…세대교체까지

영화 '신세계' 보셨나요? 최근 실제 조직폭력배들이 그 영화처럼 갈수록 기업화, 지능화되고 있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경찰은 지난 4월부터 100일 동안 조직폭력 범죄 특별 단속을 벌여 1,630명을 검거해 이 중 307명이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검거된 조직원 10명 가운데 7명은 30대 이하 청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유명했던 폭력조직이 해체, 축소되면서 기세가 꺾였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세대교체까지 진행할 정도로 건재했던 셈입니다.

범죄유형별로 살펴보면 협박, 집단폭행 같은 서민 생활 침해 범죄가 절반을 넘겼고요, 도박사이트나 전화금융사기 같은 기업형·지능형 범죄도 35%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돈벌이가 되는 기업형·지능형 범죄자 검거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실제로 재작년과 비교해보면 관련 검거자 수가 10% 포인트 정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