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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원 '지옥의 코스' 정복…'메이저 퀸' 등극

여자골프 한화클래식의 우승컵은 데뷔 2년 차 홍지원 선수가 품었습니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에서, 그것도 가장 어려운 코스에서 해냈습니다.

3타 차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홍지원은 여러 차례 보기 위기를 파로 막은 뒤 7번 홀에서 절묘한 칩인 버디로 6타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박민지가 3홀 연속 버디로 추격해봤지만 워낙 코스가 어려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홍지원은 합계 1오버파로 4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KLPGA 투어에서 오버파 우승 기록은 2015년 한국오픈을 제패한 박성현 이후 7년 만입니다.

우승상금은 2억 5천2백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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