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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사상 첫 금메달…전 종목 메달 쾌거

<앵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이스댄스의 임해나 취안예 조가 한국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전 종목 메달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임해나-취안예 조는 프린 댄스에서 완벽한 호흡으로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취안예가 임해나를 번쩍 들어 올리는 댄스 리프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했고, 나머지 프로그램도 큰 실수 없이 수행하며 연기를 마친 뒤 서로 끌어안고 격려했습니다.

프리댄스에서 총점 99.25점을 받은 임해나-취안예 조는 어제(27일) 리듬 댄스 점수를 합친 총점 161.96점으로 2위 프랑스 조를 14.3점으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의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인 취안예는 데뷔 시즌인 지난해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사상 첫 동메달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지난 4월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는 강남스타일에 맞춘 발랄한 댄스로 6위에 올라 역대 최고 성적 타이를 이루더니 이번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아이스댄스 사상 첫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썼습니다.

[임해나/아이스댄스 국가대표 : 오늘은 조금 떨렸었는데, 자신감으로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한국말 잘 못하는데, 배우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남자 싱글 차영현이 은메달, 여자 싱글 김유재가 동메달을 따낸 우리나라는 불모지였던 아이스댄스에서 금메달을 거머쥐면서 이번 대회 전 종목 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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