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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 안나린, CP 여자오픈 3R 선두…LPGA 첫 승 놓고 맞대결

최혜진 · 안나린, CP 여자오픈 3R 선두…LPGA 첫 승 놓고 맞대결
올시즌 미LPGA 투어 신인 최혜진과 안나린이 CP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달리며 데뷔 첫 승을 놓고 최종 라운드 경쟁을 펼치게 됐습니다.

최혜진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오타와 헌트 앤드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하나로 막아 5언더파 66타를 쳤습니다.

2라운드까지 11언더파로 공동 2위였던 최혜진은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내 공동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1라운드를 2위로 마치고 2라운드에선 13언더파로 선두로 올라섰던 안나린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최혜진과 공동 선두가 됐습니다.

이들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미국 무대에 뛰어든 LPGA 투어 '데뷔 동기'입니다.

KLPGA 투어에서 10승을 올리고, 2018∼2020년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최혜진은 지난해 12월 열린 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해 8위로 통과하며 이번 시즌 데뷔했습니다.

우승은 아직 없으나 17개 대회에 출전해 두 차례 3위를 포함해 8차례 톱10에 들며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1천70점)에 이어 신인상 포인트 2위(935점)를 달려 신인왕 경쟁에도 뛰어들었습니다.

Q시리즈 1위에 오르며 함께 데뷔한 안나린은 16개 대회에 출전해 3위 한 번을 포함해 3차례 톱10에 진입했는데, 이번 대회 내내 선두권을 유지하며 첫 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데 KLPGA 투어에서는 2020년 2승을 거뒀습니다.

최혜진과 안나린은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마찬가지로 LPGA 투어 첫 우승을 노리는 1타 차 3위 폴라 레토(남아프리카공화국·15언더파 198타)와 함께 우승 경쟁을 벌입니다.

김아림은 미국의 대니엘 강, 린디 덩컨과 공동 6위(12언더파 201타)에 이름을 올렸고,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노예림 등은 공동 11위(9언더파 204타)에 자리했습니다.

양희영은 공동 20위(8언더파 205타), 전인지는 공동 25위(7언더파 206타), 이정은은 공동 41위(5언더파 208타)로 3라운드를 마쳤습니다.

세계랭킹 1위이자 2019년 이 대회 우승자인 고진영은 2라운드까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79위에 그치며 컷 탈락했습니다.

고진영은 이달 초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 당시 1년 5개월 만에 LPGA 투어 대회 컷 탈락을 기록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부진이 이어지며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의 쓴맛을 봤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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