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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축구 이강인, 시즌 1호 골…11개월 만에 득점포

이강인의 골 소식을 전하는 마요르카 소셜 미디어 사진 (사진=마요르카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에서 활약하는 이강인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마요르카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메라리가 3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원정 경기에서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전방 투톱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팀이 1대 0으로 앞선 후반 19분에 추가 골을 터뜨리며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올렸습니다.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던 마요르카는 1승 1무 1패를 기록, 프리메라리가 20개 팀 가운데 7위로 올라섰습니다.

라요 바예카노 역시 1승 1무 1패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9위로 밀려났습니다.

전반 13분에 마요르카가 선제 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베다트 무리키가 다니 로드리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2라운드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습니다.

무리키의 2라운드 득점에는 이강인이 도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라요 바예카노는 전반 32분 오스카르 트레호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장면이 아쉬웠습니다.

1대0으로 전반이 끝났고, 이강인은 후반 19분에 2대 0을 만드는 득점을 책임졌습니다.

골키퍼의 골킥이 상대 수비 머리 맞고 흐른 공을 잡아 상대 페널티 지역 안으로 침투한 이강인은 왼쪽 측면에서 그대로 왼발 슛으로 라요 바예카노 골문을 열었습니다.

2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 후반에 프리킥으로 크로스바를 때린 아쉬움을 털어내는 골이었습니다.

지난 경기 도움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이강인은 지난해 9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이후 11개월 만에 마요르카 소속으로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발렌시아 시절인 2019-2020시즌 두 골을 더해 프리메라리가 경기 통산 자신의 네 번째 골이 나왔습니다.

이강인은 후반 29분에 교체돼 벤치로 물러났습니다.

축구 전문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31을 줘 무리키의 7.35 다음으로 높은 점수를 매겼습니다.

마요르카는 9월 3일 지로나와 리그 4라운드 경기를 치릅니다.

(사진=마요르카 소셜 미디어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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