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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쿠키' 가사 논란ing…"악의적 해석" vs "검증 시스템 실패"

뉴진스 '쿠키' 가사 논란ing…"악의적 해석" vs "검증 시스템 실패"
그룹 뉴진스의 타이틀곡 중 하나인 '쿠키'가 성상품화 가사를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어도어 측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쿠키' 가사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던 통번역사 "검증 시스템 역시 실패했다."며 재차 지적했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측은 앞서 제기된 '쿠키' 가사에 대한 성상품화 의도에 대한 지적 대해서 "예기치 못하게 의도가 곡해되는 상황으로 불편함을 드려서 사과드린다."면서도 "'쿠키'는 뮤직비디오 마지막 신에서 CD로 치환되어 마무리되는 연출을 통해 그 메시지를 온전히 드러낸다. 또 '건강함', '새로움'이라는 기획 의도가 너무도 선명했다. 전 세계 슬랭은 모두가 익혀야 하는 표준어도 아니고, 주장의 내용에 대해 다수의 영문학 박사, 통/번역 전문가, 네이티브 스피커 및 일반 외국인들에게 확인했다."며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에 대해 김태훈 통번역가는 "이미 영어에 능통한 수많은 이들이 문제를 제기한 것인데, 왜 유독 어도어가 확인을 요청한 영어 전문가들만 만장일치로 어도어 편을 들었나."라며 어도어의 해명을 재반박했다. 김태훈 통번역가는 앞서 뉴진스의 '쿠키' 가사가 여성의 성을 상징하며, "집에 놀러오면 보여주겠다" 식의 가사가 전원 미성년 여성 멤버들로 구성된 뉴진스가 부르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통번역가는 "시스템의 실패로 인해 발생한 문제를 다시 검증하는 과정에서도 시스템의 실패가 있었던 것이 아닐까."라고 지적하면서도 "시스템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건 고무적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케이팝 문화의 건전한 성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뉴진스의 가사를 지적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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