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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다가온 가을 날씨…나들이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앵커>

모처럼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에 어느새 가을이 느껴지는 주말이었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아까운 날씨에 나들이 나선 분들 많으셨을 텐데요.

8월의 마지막 주말 풍경을, 박하정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파란 하늘 아래 억새를 스치는 바람 소리가 가득합니다.

잠자리도 내려앉은 공원 길을 따라 시민들이 한가롭게 산책을 즐깁니다.

연 날리는 법을 배우며 신이 난 아이들과 탁 트인 한강변을 내려다보는 어른들 모두 주말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황진석/서울 구로구 :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숲도 보고 하니까 기분도 좋았고요. 완전 가을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좀 더 많이 가족들이랑 주말에 여행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위는 싫지만 물놀이는 보내기 아쉬운 아이들로 도심 속 분수는 발 디딜 틈이 없습니다.

[이강훈/서울 마포구 : 놀아보니까 애가 너무 좋아하고, 이제 더위도 가시고 해서 기분이 너무 좋고요.]

장마를 걱정했다는 외국인 관광객들, 주말 나들이에 나선 학생들, 고궁 곳곳에서 순간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에 날씨까지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이지은/경기 안산시 : 일단은 학교에서 스트레스받는 것도 해소가 되고 날씨가 너무 좋아가지고.]

[이은혜/경기 안산시 : 경복궁, 친구랑 한복 입고 처음 와봤거든요. 날씨가 덥지도 않고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남부와 제주 지역까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으면서, 가을 문턱에 선 오늘(27일) 하루 전국 유원지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다음 주는 북서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로 전국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선선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오늘보다 3~5도 더 낮아지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만큼 건강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김태훈,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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