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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 평소 하고픈 얘기 다 하는 듯"…국민의힘 전망은

<앵커>

의원총회가 열린 국민의힘 상황, 취재기자와 함께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Q. 장시간 의원총회…격론 이어지나?

[화강윤 기자 : 오늘(27일) 참석한 한 의원이 "의원들이 평소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전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국민의힘 의원총회 분위기와 다르게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그동안 수면 아래에 있었던, '윤핵관' 권성동 원내대표의 책임론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가까운 김웅, 그리고 허은아 의원은 법원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 그러니까 비대위의 기능을 유지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밝혔고요. 또 중진인 하태경 의원, 윤상현 의원도 새로운 원내대표를 바로 뽑아야 한다,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는 현 사태를 수습할 명분이 없으니 결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Q. 이준석 '추가 법적 대응' 관련 논의는?

[화강윤 기자 : 황정근 국민의힘 법률대리인의 말입니다. 법원 결정만으로는 권성동 비대위원장 직무대행 체제만 가능하고, 이준석 전 대표 측이 주장하는 최고위원회 부활은 불가능하다는 것인데요. 그럼에도 이 전 대표 측이 비대위원들 전체에게 가처분 신청을 추가로 할 경우 아예 당헌을 다시 고쳐서 비상이 아니라는 이번 법원의 판단 자체를 무효화시키는 방안도 검토해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Q. 집권여당 혼란 언제까지?

[화강윤 기자 : 국민의힘이 비대위로 급하게 전환하게 된 것은 당의 혼란을 빨리 종식시키겠다는 그런 목적에서였는데요, 돌고 돌아서 결국 원점이 됐습니다. 오늘 의원총회에서 격론이 벌어진 것처럼 당장 대응 방안을 내기도 쉽지 않고, 또 앞으로 지리한 법정 투쟁도 계속 이어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결국 윤석열 대통령과 이준석 전 대표가 정치적인 해법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데요, 혼란이 계속된다면 당장 내일 예정된 고위 당정협의회부터, 다음 주 시작되는 정기국회까지, 여당 리더십의 혼란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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