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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지, 한화 클래식 2R 공동 선두…'역대급 난코스'서 5언더파

정윤지, 한화 클래식 2R 공동 선두…'역대급 난코스'서 5언더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한화 클래식 2라운드에서 정윤지 선수가 '데일리 베스트'인 5언더파를 몰아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정윤지는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 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5언더파를 쳤습니다.

중간 합계 1언더파를 기록한 정윤지는 김지영, 홍지원, 김지현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첫날 4오버파 공동 37위였던 정윤지는 깊은 러프와 좁은 페어웨이로 무장한 이른바 '역대급 난코스'에서 버디 쇼를 펼치며 단숨에 선두로 도약했습니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거둔 정윤지는 두 번째 우승과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합니다.

정규 투어 통산 5승의 베테랑 김지현(31세)과 김지영, 홍지원이 정윤지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2라운드까지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공동 선두 4명뿐입니다.

유수연과 하민송, 문정민이 이븐파 공동 5위에 포진했습니다.

첫날 3언더파 단독 선두였던 신인 유서연은 2라운드에서 무려 10타를 잃고 공동 38위로 내려앉았고, 1라운드에서 선두와 1타 차 공동 2위였던 박민지는 4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공동 10위로 밀렸습니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한 한진선은 합계 4오버파 공동 15위에 자리했습니다.

올해 메이저대회 한국여자오픈 우승자인 임희정과 올 시즌 2승을 거둔 조아연은 합계 5오버파 공동 20위로 반환점을 돌았고, LPGA 투어 통산 6승의 지은희는 4타를 더 잃어 합계 10오버파로 컷 통과에 실패했습니다.

총상금 14억 원, 우승 상금 2억 5천2백만 원이 걸린 이번 대회는 오는 일요일(28일)까지 4라운드로 열립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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