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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76억 · 참모진 평균 37억…재산 공개

다주택자 3명…문 정부 절반 수준

<앵커>

윤석열 정부의 고위공직자들이 신고한 재산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76억 원 가량을 신고했고, 대통령실 소속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37억 원 정도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덕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지난 5월까지 임용된 고위공직자 52명의 재산등록 현황이 공개됐습니다.

우선 윤 대통령을 포함해 대통령실 소속 고위공직자 14명의 평균 재산은 37억 3천854만 원으로, 문재인 정부 첫해 대통령을 포함한 청와대 고위공직자 15명의 평균 재산보다 2배 가량 많습니다.

분양권을 포함해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3명에 그쳐 지난 정부의 7명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고한 재산 76억 3천여만 원 가운데 본인 재산은 5억 2천여 만원으로 모두 예금입니다.

나머지 재산 71억여 원은 김건희 여사 명의로 50억 가까이가 예금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예금 비중이 높았는데 신고한 총 재산 85억 원 가운데 60% 가량인 51억 7천여 만 원이 예금입니다.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을 통틀어 현직 고위공직자 재산 1위는 292억 원을 신고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입니다.

재산의 70% 이상이 직계가족이 대주주이자 대표이사로 있는 비상장사의 주식으로 김 부위원장은 인사혁신처에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했습니다.

재산으로 61억여 원을 신고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도 바이오 관련 상장 주식을 보유해 역시 직무관련성 심사를 청구했고, 42억 4천여 만원을 신고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설비 관련 상장 주식을 보유했다가 직무관련성 논란이 지적되자 오늘(26일) 모두 팔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CG : 서동민·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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