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간 대회 개최 후보지인 충청권 주요 도시를 방문해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 염원과 유치 준비 상황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레온즈 에더 회장 대행 등 FISU 집행부 4명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이날 대전에 도착하자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는 환영식을 열어 대회 개최를 염원하는 100만명 서명서를 전달했습니다.
평가단은 27일에는 정부세종청사 홍보관과 세종충남대병원, 28일에는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대전월드컵경기장, 29일에는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과 오송바이오단지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평가단은 지난달 8∼12일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대전 오노마호텔 등 주요 시설에 대한 FISU 기술점검실사단의 기술점검 사항에 대한 사실관계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평가단의 방문 결과는 FISU 평가위원회에 보고돼 집행위원들에게 최종 개최지 결정의 중요한 판단 근거로 활용됩니다.
충청권 공동유치위는 평가단에 충청권의 개최 이유와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릴 계획입니다.
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평가단의 방문을 단순한 시설 점검과 평가의 시간을 넘어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시민의 염원을 소개하는 장으로 만들겠다"며 "대회 유치 여부를 결정지을 마지막 관문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빈틈없는 준비로 FISU 평가단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충청권 4개 시·도는 지난해 9월 FISU에 대회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1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와 함께 최종 후보도시로 선정됐습니다.
개최 도시는 오는 11월 12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FISU 집행위원회에서 집행위원 투표로 결정됩니다.
(사진=2027 하계유니버시아드충청권공동유치위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