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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4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연내 추가 인상 예상"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또 올렸습니다. 이번 인상까지 포함해 연속 4차례 금리를 올렸는데, 이렇게 금리를 올린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그만큼 금리도 올해 연말까지는 오른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또 올렸습니다.

지난 4월과 5월에 0.25%포인트, 지난달 0.5%포인트 인상에 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금리 회의가 열린 4차례 연속 인상을 결정했습니다.

기준금리는 넉 달 만에 1.25%포인트 올라서 2.5%가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하반기에 5.9%, 내년 상반기까지도 4.6%로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금 고삐를 확실하게 죄야 우리 경제가 고물가-저성장 악순환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창용/한국은행 총재 : 금리 인상을 통해서 기대인플레이션을 조절하고 그것이 임금과 물가의 상승 작용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으면, 경착륙 없이 경기를 안정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가계 대출 부담은 더 커졌습니다.

최근 1년 동안 기준금리가 2%포인트 오르면서, 가계 이자는 27조 4천억 원 더 늘어 1인당 평균 130만 원을 더 부담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더 올려 최고 3%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혀 가계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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