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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러 기차역 포격으로 민간인 사상"…러 "군용열차 공격"

러군 폭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차플리네 마을
▲ 러군 폭격에 파괴된 우크라이나 차플리네 마을

우크라이나 동부 소도시의 주택가와 기차역에서 로켓 공격으로 10대 소년 등 20여 명이 숨진 것에 대해 러시아가 군용열차를 대상으로 한 공격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일일 브리핑에서 "차플리네 기차역의 군용 열차를 이스칸데르 미사일이 직격했다"며 "돈바스 전선으로 향하던 우크라이나 예비군 2백 여 명이 숨지고 군용 장비 10개가 파괴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폴타바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지역의 공군기지를 공격해 우크라이나 전투기 8대를 파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러시아는 그간 우크라이나 민간인 희생의 책임을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측이 발표한 이번 사건의 희생자 수는 전날 22명에서 25명으로 늘었습니다.

키릴로 티모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차장은 25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사망자 전원이 민간인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24일 우크라이나 동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주의 소도시 차플리네는 러시아로부터 두 차례 로켓 공격을 받았고, 첫 번째 공격으로 주택이 파괴되면서 11살 소년이 사망했다고 우크라이나는 발표했습니다.

두 번째 로켓은 기차역으로 날아와 정차 중이던 열차를 타격해 객차 5대가 불 타고 20여 명이 숨졌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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