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우 9회 말 투아웃 역전 끝내기…키움 6연패 탈출

프로야구 키움이 9회 말 투아웃에서 터진 전병우의 역전 끝내기 2루타를 앞세워 길었던 6연패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키움은 오늘(24일) KIA와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1대 10으로 역전승했습니다.

후반기를 2위로 시작했다가 4위까지 밀린 키움은 이날 승리로 5위 KIA와 간격을 6.5경기로 벌렸고, 3위 KT와는 반 경기 차를 유지했습니다.

8회 초 대수비로 경기에 투입됐던 전병우는 9회 2아웃 만루 상황에서 KIA 마무리 정해영의 슬라이더 실투를 놓치지 않고 좌익수 머리 위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린 뒤 환호했습니다.

KIA는 선발 양현종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진 데다가 마무리 정해영까지 1군 복귀전에서 0.2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시즌 5번째 블론 세이브를 범했습니다.

창원에서는 롯데가 이대호의 9회 쐐기 대타 솔로포를 앞세워 NC에 2대 1로 이겼습니다.

3연승과 함께 7위 NC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린 6위 롯데는 50승 고지를 밟았습니다.

이날 승리로 6위 롯데는 5위 KIA와 격차를 4경기로 줄이고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습니다.

잠실에서는 KT 잠수함 선발 고영표가 눈부신 역투로 팀을 5대 1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고영표는 8.1이닝 6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하고 시즌 12승을 챙겼습니다.

고영표는 지난 5월 이후 최근 선발 10연승을 이어갔습니다.

대전에서는 LG가 12안타를 앞세운 타선의 힘으로 한화에 9대 2 승리를 챙겼습니다.

인천에서는 선두 SSG가 삼성을 4대 2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