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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최진실 딸' 최준희, 4년 만에 떠오른 학폭 논란 "오만했다"

최준희 홍진경
故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4년 만에 다시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최준희는 최진실이 생전 절친했던 동료 홍진경이 운영하는 유튜브 '공부왕 찐천재'에 오빠 지플랫(최환희)과 함께 출연했으나, 일부 구독자들은 '학교폭력을 저질렀던 최환희가 영상에 나오는 건 적절치 못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홍진경은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최준희는 과거 같은 학교에 재학 중인 친구를 따돌리고 언어 폭력을 저질렀고, 2019년 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밝힌 바 있다.

4년 만에 다시 떠오른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서 최준희는 다시 한번 사과하며 "그동안 내 침묵이 실망을 드려서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분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하지 않고 인지하지 않은 상태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점, 그리고 상처를 주었던 친구에게 다시 한번 그때의 아픔이 상기될 수 있었다는 점을 간과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라고 글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최준희는 자신 역시 초등학생 시절 따돌림으로 전학을 가게 됐다고 밝히면서 "불안함과 우울증이 바탕이 되어 어떤 수를 써서라도 남은 학창 시절에서 절대로 내가 부모가 없다는 이유로 상처받지 않아야겠다, 나를 지켜야겠다는 경계심이 쓸데없는 자존심으로 바뀌어 오만함과 이기적인 행동으로 변했다."면서 "(2019년)루푸스병으로 몸이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횡설수설하며 어줍잖게 했던 사과 영상도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최준희는 또한 "그 당시 저에게 상처를 받은 친구들에게 정말 진심으로 미안했다는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고 다시 한번 용서를 구하고 싶다"면서 "앞으로 더욱 바른 언행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늘 마음에 새기며 살겠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

최준희 출연으로 비판을 받은 '공부왕찐천재'의 홍진경은 "준희를 출연시켰다는 이유로 학교폭력을 미화하거나 무마시키려 했다는 여러분의 말씀은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아픔인 것 같다. 오해의 소지를 만든 것은 저의 잘못이지만, 누구보다 학교폭력을 혐오하는 저의 진심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당분간 유튜브 휴식기를 가질 계획을 밝혔다.

한편 최준희의 어머니 배우 최진실은 2008년 세상을 떠났고, 아버지 야구 해설위원 조성민은 2013년 사망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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