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김혜경, 5시간 조사 후 귀가

<앵커>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배우자인 김혜경 씨가 어제(23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이 의원이 경기지사였던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지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오후 1시 45분쯤 경기남부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김혜경 씨에 대한 조사는 5시간가량 진행됐습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김 씨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혜경/이재명 의원 배우자 :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인정하셨습니까?) ……. (배 씨에게 카드 사적 유용 지시하셨습니까?) …….]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경찰이 출석요구서를 보낸 지 2주 만에 이뤄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공무원 사적 심부름'과 같은 고발 내용과 '법인카드 유용' 등 각종 의혹을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가 질문마다 짧게 답변하면서 조사는 예상보다 일찍 끝이 났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SBS 취재진에 김 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구체적인 조사 내용에 대해 밝힐 수는 없다"며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에 대한 판단을 신속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이 이번 의혹을 최초 제보한 공익신고자와 김 씨 수행비서 배 씨를 이미 조사했기 때문에 김혜경 씨 조사 결과까지 검토한 뒤 조만간 결론을 내릴 전망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