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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택의 서브에이스 7개…KB손보, 우리카드 꺾고 2연승

KB손해보험 주전 세터 황택의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2021-2022시즌 프로배구 준우승팀 KB손해보험이 돌아온 국가대표 세터 황택의의 활약 속에 우리카드를 꺾고 컵대회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손해보험은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컵대회 남자부 A조 예선 2차전에서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26-24 20-25 18-25 25-22 15-13)로 승리했습니다.

조별리그 전적 2승째를 거둔 KB손해보험은 25일 한국전력전에서 승리하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에 자력 진출합니다.

1승 1패가 된 우리카드는 25일 현대캐피탈전 결과와 KB손해보험-한국전력 경기 결과에 따라 준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됩니다.

KB손해보험은 최근 대표팀에서 돌아온 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주전 세터 황택의를 선발 투입해 효과적인 공격으로 우리카드를 밀어붙였습니다.

KB손해보험은 24대 21에서 연속 3점을 내줘 듀스가 됐지만, 김정호의 오픈 공격과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2, 3세트에서 상대 팀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했습니다.

2세트에서는 나경복과 이강원, 송희채에게 14점을 내줬고, 3세트는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졌습니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14대 22에서 상대 연속 범실 등으로 4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나경복에게 연속 공격 포인트를 헌납하며 세트스코어 2대 1로 역전당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KB손해보험은 4세트에 흐름을 뒤집었습니다.

황택의가 상대 허를 찌르는 날카로운 토스로 공격을 이끌었고, 승부처마다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황택의는 16대 12에서 강력한 서브로 득점했고, 24대 22에서도 대포알 서브를 넣어 상대 팀의 추격을 꺾었습니다.

황택의의 활약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진 5세트에서도 계속됐습니다.

KB손해보험은 10대 9에서 황택의가 강력한 서브로 득점하며 달아났고 14대 13에서 랠리 끝에 한국민이 터치 아웃 공격을 성공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황택의는 서브 에이스만 7개를 성공하는 등 11득점 했습니다.

황택의가 한 경기에서 서브 득점 7점을 기록한 건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통틀어 처음입니다.

김정호는 18점, 한국민은 11점을 올렸습니다.

같은 조의 한국전력은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로 나선 주포 서재덕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대 2로 꺾었습니다.

한국전력과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공격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조별리그 전적 1승 1패를 올려 상위 2개 팀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2패째를 떠안은 현대캐피탈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였습니다.

한국전력은 1세트를 큰 점수 차로 내줬지만, 2세트부터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 서재덕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가져왔습니다.

서재덕은 2세트에서만 10득점 했습니다.

3세트까지 가져온 한국전력은 4세트를 무기력하게 내줬지만, 5세트에서 집중력을 보이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서재덕은 양 팀 최다인 23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고, 권영민 한국전력 신임 감독은 부임 후 공식 경기 첫 승을 거뒀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한국전력 배구단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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