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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차 개량 백신 도입 검토"…내주 일정 발표

<앵커>

올가을 다시 코로나가 번질 수 있다는 소식에 새로운 백신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초기 오미크론을 잡는 백신에 이어서 그 하위 변이를 막는 새 백신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다른 나라는 코로나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고, 우리 보건당국은 어떤 백신을 선택할지, 전형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 FDA에 BA.4와 BA.5 변이를 겨냥한 2차 개량 백신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습니다.

미국은 현재 유행 중인 두 변이에 초점을 맞추고 다음 달 중순을 목표로 도입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아직 동물실험만 마쳤고, 사람 대상 임상 시험은 이달 말에야 시작됩니다.

미국을 뺀 다른 나라들은 BA.1, 즉 초기 오미크론 변이에 맞춘 1차 개량 백신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영국이 지난 15일 접종 사용을 승인했고, 우리는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모더나는 1차 개량 백신도 BA.5 변이에 상당한 예방 효과가 있다고 설명합니다.

[프란체스카 세디아/모더나 호흡기 백신 최고책임자 : 2차 개량백신(BA.5)은 임상시험 데이터를 빠르게 낼 수 없고, 좀 더 시간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BA.1 겨냥) 1차 개량 백신이 BA.4, BA.5 변이도 대응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2차 개량 백신의 임상 결과를 확신할 수 없고, 새 변이가 BA.5를 대신해 우세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방역 당국은 오는 10월쯤 우선 1차 개량 백신을 도입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고위험군은 접종 뒤 넉 달이 지났다면 기존 백신이라도 먼저 맞을 것을 권고합니다.

[홍기종/대한백신학회 편집위원장 : (추가 접종은) 위중증 환자나 노령층의 경우에는 예방의 목적도 있지만, 치료의 목적이나 위중증을 막는 목적으로 용도가 있을 것 같아요.]

방역 당국은 다음 주 개량 백신 도입 일정과 대상자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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