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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총통 "2차 타이완 위기 때 중국군 격퇴, 방어 결의는 여전"

타이완 총통 "2차 타이완 위기 때 중국군 격퇴, 방어 결의는 여전"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은 2차 타이완 해협 위기를 상기시키고 당시 타이완군이 중국군을 격퇴했으며, 그때의 타이완 방어 결의는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차이 총통은 스탠퍼드대 후버연구소 소속인 전직 미국 고위관리 대표단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64년 전 타이완은 군과 민간이 연대해 작전을 수행해 타이완을 지켰고, 오늘의 타이완을 갖게 됐다"면서 "과거에도, 지금도, 미래에도 타이완을 지키려는 타이완인인의 결의는 어떤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타이완 국민은 평화, 안전, 자유, 번영을 수호할 결의와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는 "타이완은 중국이라는 권위적인 팽창주의 세력과 맞서 있기 때문에 자주국방을 강화하는 한편 미국과 지속해서 협력해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후버연구소 대표단에는 제임스 엘리스 전 미 해군 제독, 매튜 포팅어 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 등이 포함됐습니다.

2차 타이완 해협 위기는 1958년 8월 23일 중국군이 돌연 타이완이 실효 지배하는 진먼(金門·진먼다오)섬과 마쭈(馬祖) 열도를 겨냥해 대대적인 포격을 개시하면서 생긴 것으로 포격전이 몇 달 넘게 지속됐습니다.

당시 타이완군은 미국의 지원을 받아 첨단 사이드와인더 대공미사일 등으로 무장해 중국군에 대항했으며, 포격전은 그해 9월 미·중 간 회담 등을 거쳐 10월에 가서야 멈췄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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